서면에 갈 때마다 83해치 앞으로 길게 늘어선 웨이팅을 보며 대체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매번 갈 때마다 줄이 길까 싶었다. 그런줄을 보면 맛집블로거는 이런 생각이 든다. '다음 모임장소는 여기다.' 오늘은 서면에서 가히 가장 핫한 고깃집인 서면 83해치 방문한 솔직후기를 남긴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 11-1/부전동 142-8 (서면역 8번 출구에서 99m)
전화번호 :051-817-8377
영업시간 : 매일 15:30 - 01:00 (라스트오더: 00:15)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포장가능여부 : 불가
특이사항 : 웨이팅이 잦은 식당
서면역에서 NC백화점 방면으로 가다보면 길가에 있는 식당이다.
서면역 근처 길가에 있어서 웨이팅하는게 아주 잘보이는데 매번 웨이팅이 길게 형성된다.
보통 1시간 가까이 걸리는 듯.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데 어김없이 83해치 앞에 있는 노상의자들에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얼마든지 기다릴 요량으로 왔기에 모임하는 인원들과 가게 앞에 앉아서 떠들며 시간을 보냈다. 40분 정도 기다리다가 입장했다.
가게 내부는 세로로 긴 모습을 하고 있다. 보니까 가게 인기에 비해 테이블이 10테이블 밖에 되지 않았다. 혹시 이게 웨이팅의 비결...? 은 아니겠지.
메뉴판
83해치는 1인분에 삼겹살, 목살 기준으로 12000원인데, 보통 1인분으로 잡는 120g보다 많은 150g기준이라 100g당으로 따지면 다른 고깃집이랑 비슷한 수준이다. 목살과 삼겹살 3인분씩으로 주문~
83해치는 직원들이 고기를 구워주신다. 그리고 굉장히 쾌활하시다. 고기 사진을 찍으려고하면 몰려와서 스텐쟁반 같은 걸로 반사판을 만들어주신다. 재밌다는듯이 껄껄 웃었지만 사실 내향형인 I형은 좀 부담스럽다...
식사
자리에 앉을 때 이미 세팅되어 있던 반찬들. 참고로 젓갈은 강원도 속초에서 공수해왔다고 한다.
소금은 함초소금을 쓰고있다. 겉절이가 맛있었다.
주문한 목살과 삼겹살. 한눈에 보기에도 퀄리티가 좋아보인다.
약간 특이하게 파를 구워주셨다.
직접 다 구워주셔서 모임하기 편하다.
잘구워지고 있는 고기들. 참기가 힘들다. 얼른 구워져라.
잘구워진 목살. 육즙이 잘살아있다. 육질도 부드러운 편.
삼겹살도 육즙이 잘살아있게 잘구워주셨다. 개인적으로 여기 목살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었다. 근데 무난히 맛있긴 했는데 요새 워낙 퀄리티 좋은 고깃집이 많아서 이정도 인기를 설명할만한 맛의 특별함은 개인적으로 잘모르겠다는 생각이 조금 들었다. 뭐 사실 그렇게 따지면 고기야 거기서 거기지 뭐. 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 것 같다. 사실 무난히 맛있다.
3000원의 촌된장찌개. 구수하게 좋다. 고깃집 된장 중요하지 암암.
밥은 보리밥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퀄리티의 식당이었다. 고기와 찬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 쾌활하다. 웨이팅이 없다면 아주 좋은 고깃집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