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유일한 코스트코가 수영 망미동에 있다. 코스트코하면 창고형 매장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미끼 상품인 치즈피자가 더 유명한데 멤버쉽회원이 아니어도 현금으로 푸드코트를 이용할 수 있다고해서 코스트코 구경과 함께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고 왔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수영구 구락로 137/망미동 195-1
전화번호 :1899-9900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차 : 가게주차장 운영
포장가능여부 : 가능
특이사항 : 현대카드 또는 현금결제
푸드코트는 코스트코 안쪽에 있다. 장보러가는 입장문쪽 오른쪽으로 쭉 들어가면 있는데 장은 회원만 볼 수 있지만 푸드코트는 현금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친절히 ATM기도 입장문 쪽에 있으니 현금을 뽑자. 나도 카드만 쓰고 현금을 안쓰다보니 현금을 뽑았다. 참고로 코스트코는 주차요금을 따로 받지 않는 것 같았다. 대인배 기업.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코스트코 피자는 예전에 몇 번 먹어봤는데, 코스트코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이리저리 구경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바로 이 코스트코를 모방해서 만들었다는데 과연 비슷한 듯. 마트만 갔는데 뭔가 미국 여행을 간 것 같은 이국적인 느낌이 있었다. 화장실도 미국스타일이라 신기했다.
메뉴판
코스트코는 원래 치즈피자가 유명했는데 치즈피자는 없어지고 콤비네이션과 불고기만 있었다. 지점에 따라 치즈피자가 있는 곳도 있는데 점by점인듯. 콤보피자는 조각 3200원, 불고기피자는 3500원이다. 판으로 하면 각 17900, 19900원이다.
코스트코는 가성비 최강의 핫도그도 유명한데 핫도그 + 탄산 무제한 제공으로 2천원이라는 가성비 아니 갓성비 가격으로 팔고있다. 나는 피자 한 판을 주문하려다가 다양한 것을 맛보기로 마음을 바꾸고 불고기 조각피자, 핫도그, 칼조네를 주문했다.
여기 머스타드와 케첩이 따로 있는데, 나는 왜 소스통을 주지 않을까 이 곳을보고 한참 고민했는데, 알고보니 핫도그에 뿌리는 머스타드와 케첩이었다. 코스트코는 처음이라 머쓱...
식사
불고기조각피자 3500원, 칼조네 5000원, 핫도그 + 탄산음료 무제한 2000원 다해서 10500원의 구성. 대혜자 대혜자 갓스트코. 요새 카페에서 커피 2잔 마실 가격으로 나오는 구성이다. 미쳤다 미쳤어. 대흥분.
핫도그빵과 햄은 포장되어 있고, 안에 다진양파와 다진피클을 넣고 머스타드와 케첩을 뿌려오면 된다.
나는 반쯤 먹고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고 케첩과 머스타드를 뿌리러 갔다. 놀랍게도 그래도 맛있었다. 스모키한 핫도그 햄이 맛있어서 인가? 2천원이면 진짜 엄청난 가성비가 아닐 수 없다. 음료도 펩시제로 라임, 펩시, 미란다 이렇게 있는데 제로펩시 가격에 핫도그까지 굿굿.
칼조네는 뭔지도 잘모르고 사실 시켰는데, 아니 이게 물건이었다. 진짜 칼조네를 꼭 한 번 먹어보기를 권한다.
겉바속촉의 빵에 안쪽에 고기와 야채, 치즈를 듬뿍 넣고 구운 이탈리아 요리가 칼조네 인데 이게 진짜 맛있었다. 치즈도 많이 들었고 밸런스가 미쳤다. 피자를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피자귀신인데 피자보다 이 칼조네가 훨씬 맛있었다.
코스트코 부산점에 치즈피자가 없다는 사실이 비통했지만 불고기양도 가득들었고 코스트코 피자 크기 말해뭐해 압도적이다. 가성비 역시 최강. 맛도 무난히 맛있다. 미국피자맛.
다 먹고 망고 소르베 3천원에 구입해서 후식까지 배부르게 먹었다. 이거 사이즈도 작은 컵이 아니라 맥도날드 음료컵 정도되는 사이즈를 가득채워준다. 아이스크림까지 미친 가성비. 맛은 약간 쿨피스에 망고 맛이 있어서 얼렸다면 이런 맛일까 싶은 약간은 인공적인 단맛. 베라의 레인보우샤베트 같은 맛이다. 양이 너무 많더라. 질리도록 먹었다.
마트만 가도 너무 재밌었던 하루였다 짧게 미국여행한 기분. 망미동 근처에 산다면 코스트코 멤버쉽하고 자주 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