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양고기가 땡길 때가 있다. 특유의 육향이 있는 양고기는 소위 누린내 때문에 좋은 고기를 고르는 게 중요한데, 양고기 전문점 체인인 징기스는 6개월 미만의 어린 양고기만을 취급하는 곳이다. 간만에 진짜 맛있게 한 끼 잘먹었다싶은 가게였는데 모임이나 회식을 하기에도 좋은 장소같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사하구 낙동남로1423번길 41 1층/하단동 512-26 (하단역7번 출구에서 247m)
전화번호 :0507-1363-3934
영업시간 : 매일 16:00 - 02:00
주차 : 제휴주차장 운영 (금호주차장 1시간 지원)
포장가능여부 : 불가
특이사항 : 호주산 6개월 미만 어린 양고기만 취급
징기스는 하단 오거리 쪽에 있는 가게.
영업은 저녁에만 한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징기스에서 금호주차장 1시간 주차를 지원한다.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징기스. 비싸서 혼자 가지는 못하고 있었는데 회사 사람들과 가게 되었다. 징기스는 북해도식 양고기 화로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체인.
내부에 자리는 8테이블 정도 되는 거 같다. 양고기가 다소 가격이 있는 편이라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먹고 있으니 가게 테이블이 가득찼다. 인기가 좋은듯.
양고기집 다운 기본세팅. 올리브와 볶음 땅콩 등이 계속 손이간다. 짭쪼름한게 맛있다.
메뉴판
3명에서 양고기 모둠 세트B를 주문했따. 3~4인 기준으로 480g의 양고기 모둠과 명란구이, 야키니쿠(일본식 양념불고기), 맛계란파밥까지 포함된 구성이다.
추가하게 되면 1인분에 16000원 정도. 요새 고깃집에서 돼지고기 가격을 생각하면 양고기치고는 그렇게 비싼 느낌은 아닌듯.
식사
또띠아가 나왔다. 화로에 구워서 먹으면 된다고.
벌겋게 달아오른 화로도 들어오고.
먼저 명란을 구워주셨다. 징기스는 고기를 다 직접 구워주신다.
양고기, 양갈비, 양특수부위가 고루 나온 양 모듬. 호주산 어린 양이라 육질이 상당하다.
잘달궈진 화로에 양갈비부터 구워주셨다.
강한불에 빠르게 구워 육즙을 가두는 숙련된 솜씨.
생각보다 금새 구워졌다. 먹음직스러운 양고기.
다른 부위들도 바로 구워주셨다. 잘구워진 양고기.
얼마나 잘구워졌는지, 겉에는 마이야르 반응과 윤기가 속에는 육즙이 제대로다. 다른 소스랑 쯔란을 찍어 먹기전에 생으로 하나 먹어봤는데 너무 고기만 먹어도 맛있어서 다른 양념을 안하게 되었다.
진짜 여기 양고기 육향도 제대로고 아주 부드럽다. 같이 먹는 일행 모두 감탄.
쯔란을 찍어먹어도 맛있는데, 고기자체가 워낙 맛있어서 그냥 먹는게 좋았다.
결국 모듬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한 판을 더 시켰다. 고기를 구워주시고 야채도 따로 구워주셨다.
구운 명란도 와사비와 마요소스에 나오는데
김에 싸서 요로코롬 먹으니, 이것도 진짜 별미. 최근에 먹은 식사 중에 가장 인상깊고 행복한 식사였다.
고기를 다 먹은 후에는 식사부인 맛계란파밥을 요청. 파 특유의 알싸한 아린맛이 살아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