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민캠퍼스가 있는 토성역 근처. 이곳에 있는 부산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던 기억 때문에 왠지 오고싶지 않은 곳인데 오늘은 다행히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에피소드인커피는 따뜻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주는 카페. 심지어 음료도 저렴하고 카페에 있는 고양이도 너무 귀엽다.
위치 / 요약
주소 : 부산 서구 임시수도기념로 19 / 부민동2가 9-6 (토성역 2번 출구에서 255m)
전화번호 :051-243-8868
영업시간 : 월~금 08:30 - 22:30 (토 09:00, 일 10:00 오픈)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포장가능여부 : 가능
특이사항 : 세스코멤버스업체, 고양이 있음
근처에 동아대 부민캠이나 부산대학병원에 임시수도기념관 경남중학교까지 큰 건물들이 많다. 영업시간이 긴 편인데 토요일과 일요일은 약간 늦게 연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에피소드인커피 외관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간판.
에피소드인커피 외부
원래는 가정집이었을 것 같다.
에피소드인커피 1층
따뜻한 느낌의 원목 인테리어. 1층에는 5자리 정도가 있다.
에피소드인커피 1층 내부
더치커피도 직접 내리고 있고
에피소드인커피 1층 장식장
드립커피 장비들도 보였다. 커피에 정성을 많이 쏟으시는 분이 아닐까.
에피소드인커피 계단
2층도 카페 건물이다.
에피소드인커피 2층
2층에 자리가 더 많다. 테라스(?)쪽 좌석을 포함해서 오른편에 8자리
에피소드인커피 2층 좌석
왼편에는 6자리 정도가 있다. 룸좌석도 있고, 전체적으로 넓고 조용한데 아늑한 분위기. 동아대생들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과제를 하고 있었다. 조별과제일까.
책장
책도 꽤 많이 있는데, 주인분이 책과 커피를 좋아하는 뭔가 지적이고 따뜻한데 조용한 사람일 것 같다는 나만의 생각.
메뉴판
에피소드인커피 메뉴판
에스프레소 바였던 젠틀러커피에서 먹었던 꼼빠냐가 있다. 에스프레소 종류가 나뉘어있고, 핸드드립도 하시는 걸 보니 커피에 전문적인 느낌. 근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핸드드립도 5천원 밖에 하지않았다.
에피소드인커피 디저트
디저트류도 다른데보다 확실히 저렴하다. 5천원 미만. 보통 카페에서 7천원정도인데.
에피소드인커피 디저트 종류
허니브레드 등과 세트 메뉴도 있다. 가격은 7500원. 커피 단품 주문시 아메리카노 리필은 5백원을 추가하면 리필도 된다. 분위기도 따뜻하지만 5백원이 리필해주는 인심도 따뜻하다.
음료
에피소드인커피 카페라떼
내가 주문한 카페라떼. 달달하니 좋았다.
얼그레이 복숭아
여자친구가 주문한 얼그레이 복숭아. 뭔가 가정집에 있을 것 같은 컵인데, 왠지 그게 더 정감가고 좋다.
에피소드인커피 고양이
고양이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키우는 건 아니고 자주 오는 길고양이라고 한다. 테라스에서 흡연을 하시던데 고양이가 싫어할 듯해서 신경쓰였다.
에피소드인커피 고양이와 여자친구
여자친구도 나도 따뜻한 분위기의 카페에서 고양이를 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눴다. 분위기도 좋고, 조용한데다 포근한 느낌이라 힐링됐다. 여기 카페의 편안한 나른함이 아주 좋다. 햇살있는 오후에 앉아있기 좋은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