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을 가게되었다. 가기 전에 여수여행을 다녀온 회사분께 맛집이 없냐고 물었더니,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라 게장집 같은 걸 추천해줄줄 알았는데 의외로 딸기모찌를 추천하는 것이 아닌가. 이순신광장에 있는 여수 3대 딸기모찌 본점에 가서 딸기 모찌를 먹으라는 것이었다. 출발전부터 상당히 궁금했던 여수 딸기모찌를 방문한 솔직후기를 남긴다.
위치 / 요약
주소 :전남 여수시 중앙로 73-1 1층 / 중앙동 727
전화번호 :0507-1345-3178
영업시간 : 월~금 08:30 /수,목 09:00 - 22:00~23:00
주차 : 주차공간 없음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 1시간 무료제공)
포장가능여부 : 가능, 택배배달가능
특이사항 : 수제 생딸기 모찌, since 1968
여수에 간다면 무조건 들리게 되어있는 이순신광장에 위치한 가게이다. 여기에 이순신버거, 교황님의 키스링, 바다김밥, 좌수영바게트, 딸기모찌까지 모조리 몰려있기 때문에 관광객이라면 필수코스.
영업시간은 상당히 긴편인데 마치는 시간이 좀 들쭉날쭉하다. 생딸기모찌는 수제로 제작하기 때문에 늦은시간까지 영업하지만 조기 마감될수도있다. 참고로 택배 주문도 가능하고 본점 왼편에 택배주문처도 있다.
주차공간은 따로 없지만, 이순신광장 공영주차장을 비롯해서 근처 공영주차장들이 1시간 무료 주차를 제공하기에 주차 걱정은 없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3대 여수 딸기모찌. 과연 듣던대로 여수에서 단연코 가장 인기가 많은 집으로 굳이 가게가 어디있나 찾지 않아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줄을 서 있다.
가게 왼편에는 전국 택배접수처까지 있는 곳. 대체 이곳은 한 달에 얼마쯤 벌까. 모르긴 몰라도 상당할 것 같다. 사장님은 퇴근 하실때는 포람페(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를 타고 퇴근하시지 않을까. 아예 출근도 안할수도...
여수 딸기모찌는 가게 앞으로 모형들이 잘 전시되어 있어서 상당히 직관적이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단연 가장 인기 많은 것은 팥앙금과 백앙금 딸기모찌 각 3500원. 그리고 생딸기 모찌 아이스크림 6000원이다.
선물하기 좋게 선물세트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기념품으로도 많이 사가는 것 같다.
여수 딸기모찌는 무려 1968년에 출발해서 현재 3대째 영업중이고,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전수받았다고 한다.
가게 안을 보니 모두 위생모, 위생마스크, 장갑 등을 잘 착용하고 상당히 위생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고민하다가 백앙금 딸기 모찌와 팥앙금 딸기모찌를 주문했다.
메뉴판
참고로 선물세트는 기본 6구부터고 2만원~4만원대로 선택가능하다. 10구 부터는 고양이 보냉가방을 주는데 나름 귀여운 맛이 있는 듯.
디저트
모찌는 알았는데, 딸기 모찌는 처음이다. 잔뜩 기대를 해서 혹시 맛이 너무 없지 않을까 걱정하면서 여자친구와 팥앙금과 백앙금 모찌를 한 개씩 먹었다. 그런데 오...? 의외로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달달구리한 팥과 상큼한 딸기. 쫀득한 식감도 재밌고 꽤 괜찮은 듯. 개인적으로 백앙금 보다 팥앙금이 약간 더 낫다싶다.
딸기 모찌만 먹고 돌아갔는데, 저녁쯤 되었더니 여자친구가 못내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지 못한게 아쉬웠나보다. 실제로 딸기 모찌보다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는 사람이 체감상 더 많은 것 같기도 했는데 결국 들러서 따릭 아이스크림까지 샀다. 딸기 모찌는 2구에 3500원인데, 딸기 아이스크림은 6000원으로 가격이 다소 선을 넘는 느낌.
약간 젤라또 같은 느낌이다. 진한데 단이었다. 근데 딸기 모찌는 한 번쯤 먹어볼만하다 싶었는데, 솔직히 아이스크림은 그다지 메리트 있는 맛인지 모르겠다. 가격도 비싸고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도 안들었다. 여수 딸기모찌 본점에서는 모찌만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