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밥류가 전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짠 맛이 주인데, 반찬까지 전체적으로 간장베이스거나 염분이 높은 김치라 약간 아쉬운 구성. 뭔가 짠맛을 가시게 할 수 있는 것으로 구성하는 것이 더 좋았을 듯. 비주얼적으로는 훌륭.
초점이 나가버렸는데 새우장은 탱글한 식감이 좋았다.
연어장도 적절한 맛.
개인적으로 육회장은 좀 별로였다. 맛자체도 굳이 이걸 장으로 먹어야 하나 싶은 맛이었다. 짠맛도 세가지 장 중에 제일 심해서 비추.
전반적으로 비주얼은 훌륭했으나 맛이 너무 짰다. 각각의 장은 괜찮은데 조화가 별로다. 장류의 특성상 먹다보면 짠 맛이 중첩돼서 나중에는 입맛이 떨어지는데, 와사비나 김치 등으로 입가심을 최대한 하면서 먹었는데도 너무 짰다. 야채의 양을 좀 더 늘리던지 짠맛을 조금 덜하게 만드는 것이 좋을 듯. 새우장 등 장류를 좋아하는 여자친구 조차 짜다고 다 먹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