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일본 여행을 다녀와서 느꼈는데 요새는 국내 식당의 일식 메뉴도 일본 현지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부산대에 가면 역시 부산 최고의 돈까스 가게인 톤쇼우가 일감으로 떠오르지만 오늘은 친구의 추천을 받고 일향가에 방문했다. 본점은 기장에 있는 곳인데, 이곳도 아는 사람만 아는 부산대 돈까스 맛집.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금정구 부산대학로49번길 52 1층 일향가 / 장전동 423-22 (부산대역 1번 출구에서 498m)
전화번호 :0507-1317-1510
영업시간 : 월-토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포장가능여부 : 가능
특이사항 : 200시간 숙성육 사용
부산대역에서 약간 거리가 있다. 크게 멀지는 않은 거리. 일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한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아마 요즘은 부산대 양복거리라고 하면 잘모를텐데, 부산대 화석들에게는 양복거리로 통하는 거리쪽에 위치한 가게이다. 깔끔한 외관의 가게.
좌석이 아주 많지는 않다. 대략 8테이블 정도. 점심에는 웨이팅이 종종 발생한다고 한다.
메뉴판
이곳을 추천해준 친구는 등심, 안심, 모듬을 먹어봤다고 한다. 추천은 안심카츠였다. 하지만 나는 등심카츠를 주문.
식사
소스는 돈까츠소스, 유지소스가 있고, 핑크솔트가 있다. 볼 때마다 탐나는 자동 그라인더. 소금이 갈려나오는 게 항상 재밌다.
셀프코너에는 밥, 스프,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다.
크림스프는 셀프다. 셀프지만 가져다 먹자. 아주 맛있다.
테이블에 놓인 소스 말고도 겨자 등의 소스가 나오고 기본 찬이 나온다. 깍뚜기가 맛있었다.
주문한 등심카츠 정식. 좋은 기름에 튀긴 티가 나는 튀김옷 색깔이 인상적이다.
등심카츠 인데도 아주 부드럽다.
200시간을 넘게 숙성한다고 하는데 확실히 등심인데도 이렇게 부드러운 걸 보면 숙성의 영향이 크다.
우동 면발도 탱글하니 아주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높은 가게. 톤쇼우가 맛있지만 극악의 웨이팅을 자랑하는데 일향가는 덜 알려져 있지만 괜찮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