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는 파워 컨택 주루 수비 스로잉 등 다방면으로 훌륭한 선수를 5툴 플레이어로 부른다. 축구에서는 육각형으로 나타낸 능력치 그래프가 고르게 퍼져 육각형 플레이어라고 부르는데 식당에도 바로 5툴, 6각형 맛집이 있다. 맛, 양, 가격, 서비스, 편의성, 위생 등 내가 생각한 식당의 다양한 평가요소를 제대로 만족하는 곳인데 바로 사하구 신평의 정짓간 돼지국밥이 그렇다.
정짓간 돼지국밥은 돼지국밥 체인인 (구)더도이돼지국밥이 전신이다. 더도이에서 바뀐지는 오래 되지 않은 곳.
신평역과 사하구 제2청사 맞은편에 크게 건물이 있어서 찿기가 어렵지 않다.
24시간 영업하며 가게 주차장도 운영하고 있다. 포장 배달도 가능하고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주문하고 로봇이 서빙을 해주는 등 자동화 시스템도 아주 훌륭하다. 가게에 혼자온 손님들을 위한 소위 혼밥좌석과 유아용의자를 가지고 있고, 입구에 손씻는 곳을 따로 둔 것도 대단히 편의적인 부분. 테이블링 시스템 대신에 예약판에 적는 시스템인 것만 살짝 아쉽다. 그래도 이정도는 옥의티 수준이고 대부분의 면에서 고객친화적인 식당.
주차장
가게 입구쪽에서 오른 골목으로 돌면 전용주차장이 있다.
대략 10대정도는 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가게 내·외부
(구) 더도이 돼지국밥에서 정짓간으로 바꿨지만 여전히 2창에 남아있는 더도이 간판.
대기자 명단을 적게 되어있다. 보통 점심 때는 한 번씩 웨이팅이 발생하는데, 홀이 넓고 좌석이 많아서 금방금방 순환하는 편. 나는 점심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포장 한 번 총 세 번을 방문했는데 웨이팅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입구 옆에 바로 손씻을 수 있는 세면대가 갖춰져있다. 위생굿.
입구쪽에 혼자서 앉을 수 있는 다찌테이블이 있다. 혼밥을 하는 사람들이 점심때 특히 많이 이용하더라. 점심 때는 특히 자리가 없는 식당에는 혼밥하기 조금 눈치보일 때가 많은데 편의성이 좋다.
안쪽에도 좌석이 많은 편. 공간이 넓다.
가게도 넓고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답답한 느낌이 없다.
안쪽에 유아용 의자도 구비되어 있는 듯.
메뉴판
자리에서는 태블릿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비대면이 편한 나.
돼지국밥은 8500원 나머지는 9~9500원정도수준.
파삼겹을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가끔 보였다.
흔들렸는데 국밥고기는 국내산과 미국산을 섞어쓰고 김치와 깍뚜기는 국내산을 쓰고있다.
태블릿으로 자리에서 주문하면 서빙은 서빙로봇이 해준다. 이재모피자에서 보던 고양이모습 서빙로봇 그녀석.
식사
찬은 깔끔하고 회전율이 좋아서 신선한 편이다.
깍뚜기도 맛있고, 배추김치가 특히 맛있다.
모자란 찬은 셀프코너에서 추가로 이용가능. 남자에게 좋은 부추와 맛난 김치를 많이 퍼왔다.
주문한 섞어국밥. 정짓간은 맑은 국물이 아니라 뽀얀국물 돼지국밥이다. 내가 더 좋아하는 스타일.
특이하게 만디국밥이라고 고기+만두가 들어간 돼지국밥이 있는데 같이간 동료는 매번 저걸 시킨다. 만두도 꽤나 실하게 괜찮아보였다.
다데기, 새우젓으로 간하고 부추를 털어넣고~
수육도 잡내없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순대도 실하고 맛난편. 맛도 대부분 간 사람 모두 호평했다. 호불호 없이 만족스러운 맛.
전체적으로 주차, 서비스, 위생 등 편의적인 부분이 훌륭하고 맛도 무난히 맛있다. 육각형 맛집 인정이다.
포장으로도 한 번 먹었는데 포장은 포장비용이 5백원 추가되는 듯. 맛 차이는 없었는데, 배추김치가 제공되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다. 국밥도 플라스틱이라 아무래도 금방 식더라 역시 국밥은 식당에서 바로 나온게 맛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