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유명한 커피 가게 중에 하나인 유동커피. 제주 서귀포에 본점을 두고 있는 유동커피는 현재 포항과 울산에 1개씩, 그리고 부산에 7개의 지점이 있는데 오늘 방문한 지점은 유동커피 전포점이다. 레트로한 무드와 뛰어난 커피맛으로 유명한 곳. 내돈내산 솔직후기를 남긴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부산진구 전포대로 207/전포동 688-2 (전포역 7번 출구에서 92m)
전화번호 : 미기재
영업시간 : 매일 09:30 - 23:00 (라스트오더: 21:30)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특이사항 : 본점은 제주 서귀포점 / 2018,2019 제주 로스팅 테크니션 챔피언쉽 수상, 2015 골든커피어워드 등 다수 수상
서면역에서도 걸어올 정도는 되는 거리이지만 전포역에서 가깝다. 전포 카페거리 골목 끝쪽에 위치한 카페.
전술했다시피 본점은 제주 서귀포점이고 지점들이 경남권에만 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은 부산에 위치.
수상한 상들이 전포점에도 전시되어 있는데 본점 사장님께서 타신게 아닐까싶다.
'나에겐 수 만 번째의 커피가 누군가에겐 그토록 바라던 첫 번째의 커피 일 수 있다.' 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유동커피 홈페이지 메인에 기재되어 있다.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부분.
가게 내·외부
유동커피 특유의 외관. 전포역에서 걸어오면 아주 가까운데 오늘은 서면에서 점심을 먹고 친구와 걸어왔다.
캐리커처가 특이히다. 아마 유동커피 사장님 본인의 모습인듯.
레트로한 무드의 내부에 화려한 디저트. 커피만 생각했는데, 커피뿐만 아니라 케익등의 디저트도 상당해보였다.
메뉴판
시그니처 커피에 송산동커피와 해운대커피가 눈에 띄었다. 로컬라이징한 커피를 내놓는 것도 멋있는 부분.
원두도 A,B,C타입 세가지로 나눠서 제공하고있다. 예전에 묵직하고 진한 느낌의 B타입 아메리카노를 먹어본 것이 유동커피의 첫험이었는데 커알못인 나도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낄정도의 맛이었다.
디저트류도 상당히 식욕을 자극하는 비주얼이다.
드립백세트 등도 팔고있으니 선물을 하거나, 집에서 유동커피의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좋을 듯.
음료 및 2층
주문을 하고 아주 엔틱한 느낌이 감도는 레드카펫이 깔린 계단을 올라가면 좌석이 나온다.
지점이기는 하지만 확실히 장인의 가게라는 느낌이 드는 2층. 레트로한 무드가 커피랑 묘하게 잘어울린다.
계단을 올라오면서도 느꼈지만 뭔가 중세 유럽풍의 느낌.
지점이지만 엔틱한 피아노 위에 수상한 상들이 놓여있다.
본점에 전시된 수상이력이나 상장들을 보면 이미 커피로는 A4 한 장정도로 수상이력을 채울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으시는 분이다. 여기는 상중에 몇 개만 가져다 놓은 듯.
전포점은 확실히 유동인구가 많아서 주말에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약간은 북적한 느낌이 있다. 그래도 다른 카페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 이런 인테리어도 커피맛에 집중시키기 위한 장인의 의도일까?
커피가 유명한 유동커피이지만, 이미 밥먹기 전에 커피를 한 잔 해버려서 청귤에이드를 주문했다. 과한 카페인섭취는 몸에 좋지 않으니까...ㅎ 뭐 유동커피의 커피맛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미 최고니까 가타부타할 필요도 없다.
청귤에이드도 상콤상콤하니 좋았다. 친구가 먹은건 리얼초코인데 저것도 맛있다고 한다.
예전에 여기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생각한 건데 역시 제주도에 가면 본점에 들러서 유동커피를 한 번 마셔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