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에서 모임이 생겼다. 일행중에 해산물을 못먹는 사람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메뉴는 고기. 근데 은근히 서면에 예약이 되는 고깃집이 많이 없다. 좀 유명하다 싶은 집들은 예약을 받지 않아도 손님이 모여들어서일까 예약이 안되는데 그 중 고반식당은 다행히 예약이 되었다. 혹시 손님이 별로 없어서 예약을 받아주나? 싶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맛도 서비스도 꽤 괜찮아서 모임을 다녀와서 만족했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부산진구 가야대로784번길 46-10/부전동 516-15 (서면역 7번 출구에서 321m)
역에서도 가까운 편이다. 도보로 6~7분 거리. 주차공간이 없는 게 약간 아쉬운데 서면쪽 가게들은 대부분 주차공간이 없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고반식당은 깔끔하면서도 전통이 느껴지는 클래식한 인테리어의 식당이다.
나는 역에서 걸어왔지만 주차를 해야하는 경우에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삼정민영주차장이나 삼한주차장이다. 아니면 롯데백화점 주차장에 주차를 해뒀다가 장을 좀 보고 돌아가는 방법도 생각해볼만하다. 롯데백화점이 근처에 있으니 말이다.
2층까지 고반식당 건물로 가게가 꽤 규모가 있는 편.
내부도 깔끔한 편이다. 미리 예약을 해뒀더니 상차림도 준비가 된 상태.
메뉴판
고반식당은 1인분 가격이 13000원에 팔고있다. 고기는 숙성 생삼겹과 생목살 기준으로 130g. 요새 고깃집 특히 서면 고깃집 가격 평균정도 인 것 같다.
식사
찬이 정갈하다. 김치도 갓김치, 백김치를 포함해 여러종류가 나오고, 와사비, 멜젓 등 곁들임류도 잘갖춰져있다.
예약을 해서 그런가 계란찜이 서비스로 나왔다. 고봉 계란찜 굿굿.
고기가 좀 비싼감은 있지만 퀄리티는 확실하다.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버섯, 고사리 등 구이류도 기본으로 같이나왔다.
고반식당은 가만히 있으면 다 구워주신다. 아주 편하다. 모임하기 좋은 곳.
잘구워진 고기. 삼겹살이 먼저 익었다.
삼겹 퀄리티 좋다. 육즙도 잘가둬져 구워졌다. 굿굿.
개인적으로 목살이 더 맛있었다. 즙이 퐝터지는 목살을 씹고 있으니 행복지수 업업. 인생은 역시 고기 좀 씹어야 맛이다. 버섯도 잘구워져 향이 좋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고기가 맛있어서 고기를 추가하고 계속 먹었더니 다들 식사를 안해도 될정도로 배가 차버렸다. 그만큼 고기가 괜찮았다는 뜻이겠지. 모임한 인원들도 만족했던 것 같다. 예약이 필요한 모임을 하게되면 서면에서 고려해볼만한 식당 리스트 인 것 같다. 편의성도 좋고 친절한데 맛도 있고 고반식당 꽤 만족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