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인테리어를 내세우는 카페가 많은 전포 카페거리에서 '커피의 맛과 향' 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는 카페가 있다. 바로 향미공간. 공간을 커피의 향으로 채우다라는 의미를 가진 이곳은 다양한 원두로 취향에 맞게 내려주는 핸드드립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카페이다.
위치 / 요약
주소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108번길 41 2층 향미공간/전포동 663-9 (서면역 8번 출구에서 452m)
전화번호 :0507-1313-9569
영업시간 : 매일 14:00 - 22:00 / 매주 목요일 정기휴무
주차 : 주차공간 없음 (노상주차)
포장가능여부 : 불가
특이사항 : 핸드드립, 디저트포장 불가
부산진소방서 근처에 있는 카페이다. 서면역과 전포역 중간정도에 있는 카페.
주차공간이 따로 없고, 매주 목요일에 정기휴무인데 휴무일이 바뀌면 인스타그램에 공지한다고 한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낡은 상가에 자리잡은 것이 뭔가 더 장인의 풍모가 느껴지는 곳.
가게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오래된 상가와는 다르게 깔끔하고 어딘가 진중한 느낌의 입구.
카페 내부는 화이트앤 우드 톤으로 맞췄는데, 좀 이질적인 느낌이 있다. 깔끔한데 뭔가 세련된 느낌은 안나는 공간. 왜인지는 잘모르겠다. 테이블들이 좀 덩그러니 있는 느낌이랄까.
가만히 생각해보니 카페를 찾는 것은 커피도 커피지만, 같이간 사람과 조곤조곤 얘기를 할만한 개인적인 공간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인데 좌석들이 공간 구분이 좀 없는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다. 가벽을 세우거나, 큰 화분이나 선반 등을 칸막이처럼 써서 공간구분을 하면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줘서 더 만족감을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
향미공간은 핸드드립을 하시는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는 공간이다.
메뉴판
커피는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인데, 필터커피는 핸드드립치고는 가격이 비싼 편이 아니다.
딸기케이크 하나와 아메리카노, 필터커피로 원두는 코스타리카 라리아 디카페인으로 주문했다.
식사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잔과 디저트 접시가 인상적이다.
여기 딸기케이크 참 맛있다. 딸기가 철이 아닐 때는 체리가 올라간다고 하니 참고하자.
아메리카노도 다크한 느낌이 좋다. 산미는 약간 있는 편.
디카페인이라 그런가 묵직한 느낌이 좀 빠지고 부드러우면서 단 느낌이 있었다. 향이 좋아서 마시지 않고 처음에 향만 꽤나 오래 맡은 듯. 확실히 핸드드립이 더 맛있는 카페. 필터커피를 추천한다. 분위기보다는 커피맛이 인상적인 카페. 분위기를 바라고 가면 조금 실망할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