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여행을 가게 되면 이순신광장처럼 누구나 한 번쯤 가게 되는 필수코스가 있는데 여수낭만포차거리도 그 중 하나. 여수 거북선대교가 보이는 여수밤바다 앞에서 즐길 수 있는 돌문어삼합이 유명한 곳이다. 여수 낭만포차거리에는 수많은 포차가 있는데 낭만24포차는 그곳에서 평점에서 압도적으로 고평가를 받는 곳으로 직접 다녀와보니 왜 그런지 알만한 곳.
위치 / 요약
주소 :전남 여수시 하멜로 78 낭만24포차 / 종화동 458
전화번호 :0507-1336-9881
영업시간 : 매일 11:30 - 평일 03:00/주말 04:00
주차 : 주차공간 없음 (가게 근처 공영주차장 주차)
포장가능여부 : 포장배달 가능
특이사항 : 네이버예약가능
여수 낭만포차거리에 위치한 가게로 영업시간이 아주 길다. 주변 일대가 모두 공영주차장이고 낭만포차거리 근처 길가에도 차들이 노상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주차자리만 있으면 어렵지 않게 주차가 가능하다.
가게 내·외부 / 주차장
주차자리는 많은데 주차하려는 차도 많아서 빙빙 돌다가 주차까지 20분정도 걸린 듯하다.
주차하고 포차쪽으로 가다보니 거북선대교가 보였다. 야경이 예뻐서 분위기가 더 좋은 포차거리. 낭만있다. 왜 여수밤바다 노래가 여기서 나왔는지 알 것 같은 운치.
포차거리 길로 몇 번 포차, 몇 번포차 하는 포차들이 빼곡히 있다.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듯.
장범준이 다녀간 포차부터 연예인 누구가 다녀갔다더라 하는 집까지 많은 포차가 있는데 낭만24포차는 물론 유명인들도 꽤나 다녀갔지만 내가 선택한 이유는 평점과 리뷰가 좋아서다. 방문자 리뷰는 무려 1만개가 넘고, 블로그리뷰도 2천개 가까이 되는데 평점 4.77점을 유지하는 가게라 믿고 방문한 곳.
유명가게라 그런지 30분정도 웨이팅을 했다. 안내해주시는 분이 사장님 같던데 아주 친절하셔서 오래 기다려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가게가 넓은 편이 아니고 테이블도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화장실 한 번 가기도 힘들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유명한 만큼 유명인들도 많이 다녀간 가게였다. 누가 왔다갔는지 보고싶었지만 가게가 너무 북적여서 오래보기는 힘들었다.
메뉴판
나는 돌문어 해물삼합 중자로 주문했는데, 아무래도 돌문어가 비싼 식재료다보니 가격대가 다소 높은 편.
세스코 멤버스 가게이고 원산지는 이랬다. 삼겹살, 차돌은 수입산, 관자, 소라, 낙지, 산낙지는 중국산, 김치는 중국산 나머지는 국내산을 쓰고 있다.
식사
여수는 어디를 가도 기본찬으로 갓김치가 나왔다. 포차에서도 예외는 없다. 신기하게도 예외없이 다 맛있다. 여수 어디를 가도 맛있는 갓김치. 평소 갓김치를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도 맛있었다.
금새 나온 돌문어 삼합. 비주얼적으로 아주 훌륭하다.
조리도 직접 해주셔서 편했다.
이 날 사람이 많아서 전력문제로 불이 두 번 나갔다. 사람도 많고, 에어컨도 나가서 짜증이 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들 여수의 분위기가 좋아서일까 대체로 짜증내는 사람도 없고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나는 불이 나갈 떄마다 바다쪽을 바라봤다. 알전구로 장식된 포차거리와 여수밤바다가 아름다웠다. 이 아름다운 밤바다 앞에서 정전 한 두번이 대수랴.
시간이 지나면서 익어가는 삼합.
별 기대없이 왔는데 완성되니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이다.
오호 삼합이라고 하더니 과연 합이 좋았다. 사실 분위기 때문에 포차거리에 왔지 비싸기만하고 맛은 없을 거라 생각해서 별 기대없이 왔는데 문어와 익은 김치, 삼겹살의 조화가 좋았다. 맛도 괜찮아서 기분이 더 좋아졌다.
다 먹고 후식으로는 당연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을 선택~
볶음밥도 기다리면 다 조리해주신다. 사장님 뿐만 아니라 직원분들도 아주 친절하다.
볶음밥도 당연 맛있었다. 분위기만 생각하고 사실 음식퀄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돌문어삼합이 맛있어서 좋았던 곳. 여수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여수낭만포차거리를 코스에 포함할 것을 추천한다.